[헤럴드경제] 지난해 서울 청년(15~29세) 실업률이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10%대를 기록했다.

29일 서울시의 ‘서울고용구조 변화 및 특징’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청년 실업자는 전년 8만 3000명보다 1만 7000명(20.5%) 증가해 10만명을 기록했다. 2000년 통계 작성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지난해 청년 실업률은 10.3%로 전년(8.7%)보다 1.6%포인트 증가하며 통계 작성 이후 처음 10%를 넘어섰다.

지난해 서울의 전체 실업자는 24만 1000명으로 전년 21만명보다 3만 1000명 증가했다. 역시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후 최대 증가 폭이다.

지난 10년간 청년 취업은 감소한 반면 55세 이상 노ㆍ장년 취업자의 고용은 크게 늘고 있다.

55세 이상 취업자는 2004년 63만 3000명에서 지난해 111만 5000명으로 48만 2000명 늘었다. 반면 지난해 15∼29세 청년 취업자는 87만 2000명으로 10년 전보다 오히려 27만 7000명 줄었다.

이에 따라 지난 1989년에는 전체 취업자 중 청년층이 35.9%였고 55세 이상이 6.6%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55세 이상이 21.7%로 높아지고 청년층이 16.9%로 하락했다.

55세 이상 취업자 비중은 2012년부터 청년층을 추월하기 시작했다.

또 연령별 인구대비 취업자 비중인 고용률을 보면, 지난해 청년층 고용률은 43.7%로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수준으로 하락했지만 55세 이상은 46.4%로 1989년 이래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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