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ㆍ수두백신 등 사상 최대 수출실적 올려
녹십자(대표 조순태)는 남미에 면역글로불린 ‘아이비 글로불린 에스엔’을 선적하며 올해 11월까지 누적 수출액 1억달러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기존 연간 수출 최대 실적인 지난해 9000만달러를 훌쩍 넘어서는 수치다.
녹십자의 주력 수출품목은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혈액제제와 백신제제다. 백신제제는 지난해 보다 260% 이상 늘어나 사상 최대 수출액인 4000만달러를 달성했다.
특히, 독감백신 2400만달러와 수두백신 1700만달러 수주로 그 성과가 두드러졌다. 독감백신은 녹십자가 지난 2009년에 국내 첫 개발에 성공하기 이전까지는 전량 수입에 의존했다.
세계적으로 공급부족 상태인 수두백신은 중남미 시장의 확대로 내년 수주량이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녹십자는 세계적 독점을 깨고 개발한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를 올 초 중동지역 수출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 10월 북아프리카 지역에도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희귀의약품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또 면역글로불린 ‘아이비 글로불린 에스엔’과 ‘알부민’ 등의 혈액제제가 남미, 아시아, 중동지역으로 연간 6000만달러 이상 꾸준히 수출되고 있다.
녹십자 관계자는 “이번 수출 1억달러 달성은 ‘글로벌 녹십자’라는 비전의 출발점”이라며 “경쟁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으로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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