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김치 유산균의 아토피 피부염 완화 효과를 밝혀낸 데 이어 본격적인 임상 연구에 돌입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달 안강모ㆍ김지현ㆍ한영신 소아청소년과 교수팀이 김치 유산균인 ‘락토바실루스 플랜타룸 CJLP133’의 아토피 피부염 치료 효과에 관한 임상 연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연구 대상은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2~18세 소아청소년들이다.
이번 연구는 삼성서울병원과 중앙대병원 공동 연구팀이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CJLP133’의 효과를 밝혀냈던 연구에서 한 단계 나아가 이 유산균에 가장 효과를 보이는 연령, 성별 등을 찾아내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공동 연구팀은 지난해 ‘소아 알레르기 면역학지’에 게재한 논문에서 CJLP133이 아토피 피부염 완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 바 있다. 당시 연구에 따르면, 아토피 피부염 진단을 받은 1~13세의 어린이 83명을 대상으로 12주에 걸쳐 CJLP133을 복용시킨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아토피 피부염이 완화되는 정도가 확연한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현 교수는 “이러한 결과는 CJLP133이 면역 기전을 통해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에 효과를 나타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의 연구를 통해 보다 많은 아이가 아토피 피부염으로부터 조금이나마 해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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