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분자진단 분야에서 국내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씨젠이 제품군 다양화와 해외사업 강화로 내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씨젠의 최근 3년간 실적 추이를 보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내년에도 매출액은 826억원, 영업이익은 328억원이 예상된다. 내년 씨젠의 실적 전망이 밝은 것은 호흡기 진단 제품에서 성감염증 진단 시약과 자궁경부암 진단 등으로 다양해지면서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지난 8월엔 성감염증 진단 시약과 자궁경부암 진단 제품에 대해 정부로부터 신의료기술 인증을 받아 내년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가능해졌다. 이밖에 식품 안전성 검사와 동식물 질병 검사 등으로 제품을 확대한 것도 추가 매출이 기대되는 이유이다.
씨젠의 실시간다중분석(TOCE) 기술의 해외 기술 이전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TOCE는 1개의 키트로 최대 24종 이상의 질병을 검출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씨젠은 오바마 헬스케어 법안이 지연되면서 올해 미국 영업활동은 정체됐지만, 내년에는 해외 기업과의 기술 제휴로 글로벌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씨젠 관계자는 “TOCE 기술의 해외 이전를 논의해 왔으며, 이르면 올해 안이나 내년 초에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임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씨젠은 분자진단 부문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해외 판권 제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국내 제품군 확대로 내년에도 실적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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