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울산시교육청은 교사와 그 자녀가 같이 다니는 지역 내 17개 고교를 대상으로 특별감사를 벌인 결과, 추가 성적조작 사실을 찾아내지 못했다고 28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특별감사는 지난 9월 발생한 울산의 사립 S고교 ‘교사 자녀 성적 조작 사건’의 후속 조치로 시교육청은 총 10명으로 구성된 감사팀을 꾸려 지난 5일부터 24일까지 진행했다.

특별 감사팀은 부모인 교사(38명)의 근무지에 재학 중인 그 자녀(40명)를 대상으로 지필평가 답안지(OMR) 마킹, 성명란 필체 등을 확인했다.

감사팀은 S고교의 다른 교사 자녀 1명의 OMR 카드에서 성명란 필체가 특이한 것 등을 발견했으나 학교 측이 자체적으로 한국문서감정사협회에 필체 확인 등을 의뢰한 결과 조작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이 학생의 OMR 마킹에서도 마킹 두께 등이 서로 다르게 표시되는 등 성적 조작을 의심할 만한 점이 있었으나 단순히 마킹 흔적만으로 성적 조작을 확신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추가 성적 조작은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100% 확신할 수는 없기 때문에 앞선 성적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에 이번 감사의 특이점을 참고자료로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S고교에서 성적 조작 사건이 발생하고 성적을 조작한 교사 2명이 사표를 냈을 당시 이번 감사에서 ‘특이점’으로 거론된 학생의 부모 교사 역시 공교롭게도 사표를 제출하고 학교를 그만둔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 측은 “해당 교사는 성적 조작 사건과 별개로 ‘개인적인 이유’로 사표를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감사에서 수정된 답안지에 감독자 날인이 생략됐거나 시험기간시험 문제지 인쇄실이 통제구역으로 설정되지 않는 등 성적 관리 소홀 문제가 대부분 학교에 있는 것으로 확인, 재발 방지를 위한 조처를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