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범'에서 색다른 연기로 관객들과 소통한 김갑수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김갑수는 '공범'에서 15년 전 유괴살인사건의 범인임과 동시에 딸 다은(손예진 분)을 극진히 사랑하는 아빠 순만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극은 다은의 시선을 따라 흘러가지만, 김갑수 역시 특유의 내공을 발산하며 사건이 핵심을 쥔 인물로서 관객들을 장악한다. 그동안 브라운관에서 선보인 서글서글한 눈빛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채로 끔찍한 사건의 범인으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한다.
김갑수는 최근작 '최고다 이순신', '출생의 비밀' 등에서 각각 까칠한 원장님, 그리고 천재 교수 역할로 극에 긴장감을 부여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과하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장악하며 인기를 얻었다. 데뷔 37년 차에 접어든 관록의 배우로 최근까지 활발히 활동하며 대중들을 만나고 있다.
그런 그가 2년 만에 스크린 복귀작인 이번 영화에서 이중적인 순만 역으로 반전과 신선함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는 것.
딸 앞에서는 세상 어느 누구보다도 착한 아버지이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끔찍한 유괴 살인사건을 저지르고 공소 시효가 끝날 때까지 태연하게 행동하는 철두철미한 '범인'으로 극과 극을 오가는 연기를 선보였다.
대중들의 반응 역시 뜨겁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김갑수의 연기가 신선했다", "부드러운 줄만 알았던 김갑수의 반전 연기에 소름 돋았다", "손예진과 부녀 호흡이 정말 좋았다. 실제 아버지와 딸 같았다", "김갑수의 색다른 연기" 등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이로써 김갑수는 다수의 작품에서 선보인 부드럽고 원리원칙을 중요시하는 고착화된 이미지를 완벽히 벗어버렸다. 기성세대들은 물론 젊은 세대까지 아우르는 연기력으로 대중들을 장악한 것이다.
김갑수의 색다른 열연과 손예진의 호연이 더해진 '공범'은 현재 박스오피스 우위를 점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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