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화당
‘어화당’은 미꾸라지 음식을 그릇에 담아 대접한다는 뜻이다. 어화당 이지연 대표가 2년간 고심해 특허청에 등록까지 마쳤다.
어화당의 대표음식은 올갱이(다슬기), 미꾸라지 음식들이다. 본초강목에서 숙취해소와 기력회복에 효과가 있다고 하는 미꾸라지와, 해독작용이 강한 자연산 올갱이를 정성껏 손질하여 화학조미료 대신 5년 이상의 숙성을 거친 천일염과 인산죽염으로만 간을 하여 조리한다. 된장과 고추장도 직접 담근다. 고춧가루를 직접 빻으며 기름도 방앗간에서 직접 짠 것만 쓴다. 설탕 대신 효소나 감초를 쓰고, 색은 인공색소 대신 고운 색을 지닌 채소 즙으로 내는 정성이 깃들어 있다.
어화당은 항산화 작용이 뛰어난 강황을 음식에 접목해 강황밥과 강황 미꾸라지 튀김, 그리고 오리백숙에도 강황을 넣었다. 녹각과 황귀 등 귀한 한약재 15가지가 든 오리백숙은 과연 음식이 최고의 보약이라고 할 만큼 건강한 음식으로 꼽힌다. 몸에 좋은 삼채를 활용한 메뉴도 다양하다.
이지연 대표는 문학세계로 등단하고 문인협회를 통해 시집을 출간한 시인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바쁜 시간을 쪼개 세계문인협회 대전지회 사무국장과 들꽃문학회 회원, 대전 시낭송인협회의 임원으로서 시낭송을 병행할 만큼 시를 사랑해 왔다. 육체적, 정신적인 고통으로 힘든 시기였던 50대에 시작한 시는 심정을 위로하는 탈출구였다고 전한다.
이지연 대표는 여월(如月)이라는 호처럼 보기도 아름답지만 고객들의 건강 길라잡이가 될 음식 조리를 위해 “거창함에 구하지 않고 진정성 있는 시와 음식으로 남긴 순간의 단상이 누군가의 마음에 울림을 남길 수 있다면 그것으로 기쁠 것”이라고 전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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