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는 프로를 이길 수 없는 걸까.
롤드컵 우승팀 SKT T1 K팀은 역시 강했다. 롱판다가 이끈 아마추어 최강팀 NB가 가능한한 버티면서 경기를 펼쳤지만 역시 SKT T1 K를 이길수는 없었다.
픽밴 부터 달랐다. 팀NB는 지난 시즌 롤드컵에서 이슈가되며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 픽을 택하면서도 탑에서 블라디미르를 픽하면서 후반 역전을 노리는 빌드를 주로 택했다. 이에 맞서 SKT T1 K팀은 르블랑, 신지드 등 좀처럼 선보이지 않았던 픽을 선보이며 새로운 구도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경기는 냉정했다. 시작하자마자 50초만에 퍼스트 블러드를 기록한 '페이커'가 필드를 지배하는 가운데, SKT T1 K팀의 개인기가 팀 NB를 철저히 무너뜨렸다.
이후 경기는 국지전 양상으로 흘러간채 스노우볼이 굴러갔고, 팀 NB는 사실상 별다른 반격을 하지 못한 채 무너지기 시작했다.
특히 팀 NB는 서포터 애니를 제외하면 별다른 CC기가 없어 SKT T1 K 챔피언들이 아슬아슬하게 살아 나가는 상황이 주로 연출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진 2경기는 비교적 팽팽하게 진행됐다.
팀 NB는 케넨, 나서스, 제이스 등 라인클리어가 좋은 챔프 위주로 픽을 한 뒤 라인스왑을 통해 베인을 키우는 빌드를 택했다. 가급적이면 싸움에 응하지 않고 후반을 노리겠다는 전략인 셈
이에 반해 SKT T1 K는 럼블, 울라프, 제드 등 한결 여유로운 픽을 하면서 맞불을 놓았다. 특히 방어적인 챔프를 주로 픽했던 임팩트가 럼블을 픽. 게임을 빠르게 끝내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다.
시작은 팀NB의 페이스였다. 퍼플 팀 레드 사이드에서 초반 싸움을 펼친 양 팀은, 베인이 퍼스트블러드를 먹으면서 팀NB의 분위기로 흘러가는 듯 했다.
상황이 어렵게 돌아가자 울라프를 픽한 SKT T1 K의 벵기 선수는 선도란검 빌드에 이어 3 도란빌드까지 빠르게 진행, 상대 정글을 휘젓고 다니면서 나서스를 압박했다. 이후 탑 갱킹을 통해 쓰레쉬 킬을 따내면서 게임은 한결 수월하게 풀리는 듯 했다.
주목할만한 포인트는 미드 싸움. 명실상부한 최강픽 페이커의 '제드'를 상대로 제이스를 픽한 팀NB는 CS차이를 거의 벌리지 않은 채 방어에 성공했다.
승부는 12분부터 이어진 용 싸움에서 갈렸다. 적극적인 한타 싸움을 이끌어낸 팀 SKT T1 K는 퍼플진영 블루사이드까지 들어가면서 한타를 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에 반해 팀 NB는 뒤로 조금씩 빠지면서 SKT T1 K를 유인, 케넨 '롱판다'가 메인딜을 맡는 형태를 만들어 냈다. 그러나, 롱판다가 점멸을 실수 블루 벽을 넘지 못한채 궁극기까지 빠지면서 결국 팀 NB 4명을 집으로 보냈다.
이후 용을 가져간 SKT T1 K는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했고, 적극적으로 미드 압박을 통해 빠른 승리를 따 내는데 성공했다.
경기결과
1경기 팀 NB (패) 10 : 24 SKT T1 K(승) MVP 페이커 (르블랑)
2경기 SKT T1 K (승) 18 : 3 팀 NB MVP 벵기 (코르키)부산 = 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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