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신설 양대권력기구 하마평 무성

중국에 양대 권력기구로 신설되는 ‘국가안전위원회’와 ‘전면심화개혁영도소조’의 인사 명단이 중국 인터넷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19일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보쉰(博迅)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국가안전위 주석을 맡아 국내외 안보와 공안ㆍ정보를 총괄하고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개혁영도소조 조장에 올라 개혁을 총지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시 주석이 두 기구의 사령탑을 모두 거머쥘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고 보쉰은 전했다.

▶중국판 NSC 국가안전위=제5의 권력기관으로 떠오른 국가안전위의 부주석은 권력 서열 3위의 장더장(張德江)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위정성(兪正聲) 정협 주석, 류윈산(劉雲山) 등 정치국 상무위원 3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최대 권력기구인 정치국 상무위원 7명 중 4명이 국가안전위에 포진, 막강 권력기관의 위세를 떨친다는 것.

외교ㆍ공안ㆍ군 지휘부의 9명이 자리 잡은 국가안전위 상무위원 명단 중에는 시진핑의 ‘책사’로 불리는 왕후닝 공산당 정치국원 겸 중앙정책연구실 주임이 첫 머리에 올라왔다.

이 밖에 왕양(汪洋) 부총리, 멍젠주(孟建柱) 중앙정법위 서기, 판창룽(范長龍)ㆍ쉬치량(許其亮) 중앙군사위 부주석, 창완취안(常萬全) 국방부장, 궈성쿤(郭聲琨) 공안부장,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 팡펑후이(房峰輝) 등이 포함돼 있다.

상무위원 9명 중 군부가 4명으로 가장 많고, 공안과 외교 전문이 각각 2명씩이다.

▶개혁영도소조=국가안전위만큼 화려하지는 않지만 국무원 수뇌부가 총출동했다. 장가오리(張高麗) 상무부총리, 류옌둥(劉延東)ㆍ왕양ㆍ마카이(馬凱) 부총리 등 부총리 4명이 부조장에 올라 리 총리를 보좌한다. 경제ㆍ사회 개혁은 국무원이 총대를 멘다는 함의이다. 부조장에는 한정(韓正) 상하이시 서기가 유력하다는 하마평도 나왔다.

소조의 실무 권력인 비서장에는 류허(劉鶴)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이자 공산당 중앙재경영도소조 판공실 주임이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류허는 시 주석의 ‘경제책사’로 불린다.

한희라 기자/


hanir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