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영서 특파원] 올여름 30년 만에 최악의 홍수 피해를 겪은 중국 동북지역에 사상 최대 폭설이 쏟아져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20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지린(吉林)성, 헤이룽장(黑龍江)성에 지난 16일부터 큰 눈이 내리기 시작해 주요 도시의 도로 교통이 마비되고 대부분 고속도로와 공항이 폐쇄됐다.
지린성의 경우 19일 오전까지 최대 65㎝의 적설량을 기록하는 등 성(省) 평균 적설량이 예년 동기보다 무려 20배나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린성 쑹위안(松原), 지린(吉林), 창춘(長春), 쓰핑(四平), 옌볜(延邊) 조선족자치주 등은 7~65㎝의 적설량을 보여 이 기간 최대 기록을 세웠다.
이에 따라 헤이룽장성과 지린성의 대부분 도시에서는 학교가 18~19일 수업을 중단했고 지린성 곳곳에서는 빙판길 교통사고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했다. 이 같은 폭설로 물류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동북 지역의 각종 채소 가격이 20% 이상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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