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글로벌갬퍼스 내 한국뉴욕주립대학이 방학 기간 동안 학생들을 상대로 고액 과외로 돈을 벌어 들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부족한 정원으로 발생한 재정적 구멍을 과외 사업으로 메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21일 인천시의회 산업위원회 조영홍 의원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행정 사무감사를 통해 지난 2012년 개교한 한국뉴욕주립대학교가 방학기간 중 지역 초ㆍ중생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310만원에 달하는 영어캠프를 열어 돈을 벌고 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한국뉴욕주립대의 대부분 학과가 정원을 제대로 채우지 못해 발생한 재정난으로 인해 고액 과외로 재정을 메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뉴욕주립대는 방학기간 중 인천지역 초ㆍ중학생을 상대로 영어캠프를 열고 2~3주 과정에 수준별로 1인당 200만원에서 최대 310만원까지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뉴욕주립대는 4년제 기술경영학과 총 정원이 100명이다.
그러나 현재 내국인 36명과 외국인 17명 등 모두 52명이 고작이다.
특히 1.5년제 컴퓨터과학과 석사과정은 정원이 100명이지만 현재 수업을 받고 있는 학생은 외국인 단 2명 뿐이다.
또 기술경영학과 석사과정 52명, 기술경영학과 박사과정 7명이 정원 미달인 상태다.
인천경제청은 영어캠프 경우 국내 대학에서도 실시하는 일반적인 사업이라며 한국뉴욕주립대가 고액 영어캠프를 벌여 돈을 번다는 시각은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8월 전국 대학과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불법 영어캠프 등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벌인 바 있다.
또 교육부는 최근 한국뉴욕주립대가 학원법을 어기고 학교에서 영어캠프를 벌였다고 지적했으며,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뉴욕주립대 영어캠프가 지적사항에 포함되기도 했다.
한편, 인천시와 정부는 외국대학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한국뉴욕주립대에 63억원을 지원해 왔다.
gilbert@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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