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LG유플러스가 이르면 다음달 초순에 광대역 LTE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로써 통신 3사는 ‘2배 빠른 LTE 속도전쟁’에서 LTE-A와 광대역 LTE 두 방식 모두를 놓고 본격적인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29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빠르면 초순 늦어도 중순 전에 주파수 2.6㎓ 대역에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선보인다. 노세용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 본부장은 29일 헤럴드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다음달 15일 전에 광대역 LTE를 시작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서울 주요 거점 지역부터 광대역 LTE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종로ㆍ마포 일대 도심권과 강남권 등 주요 지역에서부터 광대역 LTE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우선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서울 나머지 지역과 수도권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힌 뒤 내년 3월부터 광역시, 7월부터 전국에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T와 SK텔레콤에 비해 광대역 LTE 개시 시점이 늦지만 LG유플러스는 보다 넓은 대역폭의 주파수를 확보한 점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1.8㎓ 대역 35㎒ 대역폭의 주파수를 확보한 경쟁사와 달리 LG유플러스의 광대역 LTE는 2.6㎓ 40㎒ 대역폭에서 서비스된다는 것이 차별점이다.
경쟁사는 다운로드에 20㎒ 업로드에 15㎒가 사용되지만, LG유플러스는 다운로드와 업로드 모두 20㎒씩 사용돼 상대적으로 업로드 속도가 올라간다. 이에 LG유플러스는 경쟁사 광대역 LTE 업로드 속도가 25Mbps라면 자사는 50Mbps로 우세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커버리지 확보 속도에서는 LG유플러스가 뒤쳐진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KT는 이미 수도권 전역에 광대역
LTE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서비스 중이다. 수도권 전 지역의 지하철 및 철도 구간에도 광대역 LTE 구축을 완료했다.
SK텔레콤도 수도권 전역에 광대역 LTE 서비스 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최진성 SK텔레콤 ICT위원장은 앞서 “같은 수도권 전역 광대역 LTE라도 우리가 현장 최적화하는 스몰셀이 잘 잡혀 있어 속도가 훨씬 안정적”이라며 속도 품질 경쟁우위를 강조했다.
정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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