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미국에서 알몸으로 모르는 사람의 결혼식장에 난입해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던 남성이 결국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미국 네브래스카 주(州) 링컨 시(市)에 거주하는 케빈 길(36)이라는 남성이 알몸으로 결혼식장에 들어갔다가 성기 노출죄로 현지 검찰에 기소됐다고 허핑턴포스트가 3일(현지시간) 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달 29일 오후 링컨 시 세인트메리 성당에서 열린 결혼식장에 트럭을 몰고 난입한 뒤 알몸인 상태로 차에서 내렸다.

그는 또 차에 싣고 온 양배추를 들고 나와 식장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뿌리며 “가축에게 먹이를 주러 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태연히 자신의 차로 돌아가 식장에서 약 46m 떨어진 곳까지 운전해 멈춰선 뒤 알몸으로 내려 한동안 서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뒤 다시 운전해 시내로 진입하려다 신고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 남성이 결혼식에 초대되지 않았다”며 결혼식을 올리던 부부와도 일면식이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당시 그가 술이나 마약을 복용했는지 혹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