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 도시텃밭 농산물이 친환경 수준으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시내 도시텃밭에서 기른 농산물의 잔류농약과 중금속 함량 검사 등을 실시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시내 1000여개 도시텃밭 중 비교적 규모가 큰 도시텃밭 80여개에 대해 이뤄졌다. 검사항목은 ▷잔류농약 여부 ▷납과 카드뮴 함량 ▷토양 속 중금속 함량 등 3개 분야였다.

시에 따르면 잔류농약 검사에서는 상추와 가지, 감자 등 10종류 25개 농산물에 대해 살충제와 제초제 등 285종의 잔류농약이 검출되는지 조사했으며 농산품 모두에서 농약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중금속 검사 결과 농산물에 함유된 납은 평균 0.02㎎/㎏이고 카드뮴은 0.01㎎/㎏ 수준으로 나타났다. 각각 기준치인 0.1~0.3㎎/㎏와 0.05~0.2㎎/㎏ 등과 비교했을 때 1/5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실시한 토양 속 중금속 검사의 경우 납이 평균 20.7㎎/㎏, 카드뮴이 평균 0.4㎎/㎏으로 각각 기준치인 200㎎/㎏와 4㎎/㎏보다 1/10가량 낮게 검출됐다.

시에 따르면 농산물의 중금속 허용기준은 현재 납과 카드뮴만 설정돼 있으며 시는 앞으로 비소와 수은 등 유해 중금속을 추가로 검사해 농산물의 안전성을 더 강화할 예정이다.

박기용 시 민생경제과장은 “도시농업이 활성화되면서 경작면적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민들이 도시텃밭에서 기른 농산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안전성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