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첫방 KBS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한태희役 아역배우 정다빈
4살때 CF스타서 이젠 10년차 배우 주인공 아역보단 어린이역이 편해
“학교생활 병행 밤샘촬영 힘들지만 한평생 연기자로 살고 싶어요”
아역 배우 정다빈(13)은 네 살 때 데뷔했다. 많은 사람이 기억하는, 눈이 큰 ‘아이스크림 소녀’ CF였다. 정다빈은 이제 중학교 1학년으로 성장했다.
그동안 ‘인생은 아름다워’ ‘뿌리깊은 나무’ ‘유리가면’ ‘대왕의 꿈’ ‘못난이 주의보’와 허풍이 심한 얼짱 소녀를 맡아 화제가 된 투니버스 어린이드라마 ‘벼락맞은 문방구’ 등 10개 드라마에 출연했다. 오는 11월 4일 ‘지성이면 감천’ 후속으로 첫 방송되는 KBS 일일극 ‘사랑은 노래를 타고’에서 전교 일등 모범생 한태희 역을 맡았다. 정다빈은 귀여움은 그대로 간직한 채 더 예뻐져 있었다.
“제 또래 애들보다 조금 더 예쁜 것 같기는 하지만 귀엽다고는 생각 안 해요. CF 하나로 우연히 연예인이 됐는데 드라마를 찍는 일이 재미있어졌어요. 그런데 요즘은 사춘기가 오나 봐요.”
입을 열자 또박또박 말을 이어갔다. 발음도 좋았다. 배우 경력 10년이 된 정다빈에게 연기 비결이 있냐고 물었다.
“일단 대본을 여러 번 읽고 캐릭터를 분석하는 거죠. 웬만한 건 시놉(시스)에 쓰여 있잖아요. 그러면 어떻게 대사를 처리해야 할지도 감이 잡혀요.”
정다빈은 슬픈 상황을 연기할 때는 과거에는 부모님이 돌아가시는 생각이나 안 좋은 것들을 떠올렸으나 요즘은 대본에 있는 상황 속에서 자신이 맡은 인물이 어떤 생각을 할지를 파악하며 연기한다고 했다. 그래도 중학생이 계속 드라마를 찍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았다.
“밤샘 촬영이 가장 어려워요. 밤을 꼬박 새우는 때도 있으니까요. 촬영장에 계속 왔다 갔다 하는 일도 힘들기는 해요. 저는 학교에 가야 하기 때문에 ‘인생은 아름다워’ 촬영 때 계속 제주를 오갔거든요. 근데 재미있어서 계속하고 싶어요.”
아역은 드라마 속 성인 주인공의 어린 시절을 맡거나 주인공 집의 자녀로 출연한다. 정다빈은 “주인공의 어린 역할을 맡을 때는 짧은 기간이라 몰입도도 떨어지고 사람들과 친해지기도 힘들지만 어린이 역할로 나올 때는 길게 갈 수 있어 캐릭터를 잡는 데도 좋아요”라고 말한다.
정다빈은 외형은 앳되지만 제법 어른스럽다. 옆에 있던 매니저가 “초등학교 1학년 남자 동생의 간식을 직접 챙겨주는 누나”라고 했다. 다빈은 김구라와 같은 경기도 김포에 있는 아파트에 살며, 김구라의 아들인 동현이와 같은 김포 풍무중에 다니고 있다. 동현을 만난 일은 없다고 한다.
정다빈은 여러 표정이 있다. 말을 안 하고 있을 때는 차갑고 도도하고 새침한 느낌도 있다. 실제로는 밝은 성격이라고 했다. 엄마가 서울시청 공무원이며, 고교 2학년 언니는 골프 선수다.
정다빈의 이상형은 이상윤과 박유천이다. 이상윤은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자신에게 잘해줬기 때문이고, 박유천은 어릴 때부터 ‘동방신기’의 팬이었기 때문이다.
정다빈은 “간혹 연예인임을 시기 질투하는 친구도 있지만 대부분은 잘 대해줘요”라면서 “지금은 재미로 연기를 하고 있고, 사람들이 저를 알아보는 게 좋지만 앞으로 어려움이 예상되기는 해요. 하지만 꿈이 연기자 외에는 없어요”라고 당차게 말했다.
서병기 선임기자/
wp@heraldcorp.com
![요즘 ‘큰손’들은 주식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11월 3일’부터 본다, 왜?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6.97fcdbca4f2c4562acc488b50990cb2d_T1.jpg?type=h&h=240)

![못 믿을 AI기업…검증하고 평가받게 하라[머브 히콕]](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3.2391f1fe070840f39f8da5e471902ef7_T1.pn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