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혼연령 男 32세·女 29세로 높아져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상승하면서 결혼하는 부부 6쌍 중 1쌍은 연상녀ㆍ연하남 커플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통계청의 인구동향 자료에 따르면 ‘연상녀ㆍ연하남’ 부부의 비중은 2002년 11.6%에서 지난해 15.6%로 4%포인트 늘어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연상녀ㆍ연하남 커플이 많아지는 것은 여성의 사회적인 지위가 높아지고 사회가 개방적으로 변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남녀 모두 초혼부부 중 ‘연상남ㆍ연하녀’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떨어졌다. 남자가 연상인 부부의 비중은 2002년 74.1%에서 지난해 68.2%로 낮아졌다.

2000~2012년 중 월별 평균 혼인 건수는 10월이 3만8340건으로 가장 많았고, 11월이 3만7848건으로 뒤를 이었다. 흔히 ‘결혼의 달’이라고 사람들이 생각하는 5월은 3만4643건으로 3위였다.

가을 결혼이 많은 것은 ‘한 살’이라도 나이를 더 먹기 전에 결혼하려는 심리와 날씨가 좋은 계절에 식을 올리고자 하는 수요가 맞물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초혼 연령을 보면 1990년엔 남자가 27.8세, 여자가 24.8세에 첫 결혼을 했지만 2012년에는 남자 32.1세, 여자 29.4세로 높아졌다.

이혼의 경우 지난 13년간 166만7145건이 이뤄졌고, 월평균 1만687건이었다. 월별로는 3월이 1만1474건으로 가장 많었고, 9월이 9792건으로 가장 적었다.

신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