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들의 미국 증시 기업공개(IPO)가 다시 붐을 이루고 있어 주목된다.

3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 온라인 정보 사이트인 ‘58닷컴’이 스타트를 끊었다. 신문은 2년 전 미 증시에 상장된 일부 중국기업의 회계부정 사태로 중국기업 주식을 기피했던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58닷컴과 함께 중국 인터넷 검색포털 바이두의 계열사인 ‘취나알’(Qunar Cayman Islands)도 미국 증시 상장을 앞두고 있다.

미국 오버와이스자산운용사의 제프 파프 선임 애널리스트는 “중국이 경제성장률 둔화에도 불구, 서비스 분야를 키워나간다면 58닷컴, 취나알과 같은 업체의 전망은 매우 밝다”고 말했다.

그는 오버와이스가 자산 규모 1억7000만달러의 중국 펀드를 운영하고 있고 58닷컴과 취나알에 투자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 업체에 대한 의구심은 완전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공매도 투자업체인 ‘무디워터스’는 중국 인터넷 보안업체 ‘NQ 모바일’이 사용자기반과 중국내 시장 점유율을 부풀렸다고 비난했다. NQ모바일은 이를 부인했으나 나스닥에 상장된 주식이 지난 23일부터 28일 사이에 62%나 폭락했다. NQ모바일 주가는 29일 25%가 반등한 주당 11.01달러에 거래됐다.

NQ모바일 주가 폭락 여파로 미 증시에 상장된 다른 중국업체 주가도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 온라인 쇼핑몰 업체 ‘란팅지스’(Light in The Box) 주식은 6월 상장 당시 7.9%가 올랐으나 그후 14% 가까이 빠졌다.

58닷컴과 취나알 이외에 미 증시 상장 예정인 중국 기업은 모바일 앱 개발업체인 ‘Sungy 모바일’, 온라인 스포츠복권 사이트 ‘500닷컴’ 등이다.

중국의 대규모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도 미 증시 상장을 검토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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