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추석맞이 무료 쿠폰 제공’, ‘택배 배송경로 실시간 확인’, ‘출시기념 백신프로그램 30일 체험’….
경찰청은 6일 추석 연휴를 맞아 다양한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활용한 스미싱 사기가 활개칠 것으로 보고 주의를 당부했다.
문자메시지(SMS)를 이용한 피싱(fishing) 사기를 일컫는 스미싱(smishing)은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인터넷주소(단축 URL)를 클릭하는 순간 소액결제를 유도하는 신종 사기 수법이다.
이런 스미싱 수법은 날로 진화해 단순히 소액결제로 피해를 보는 게 아니라, 악성코드를 피해자의 스마트폰에 깔아 개인정보까지 빼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기범이 스마트폰에 저장된 주소록ㆍ연락처ㆍ사진ㆍ공인인증서ㆍ개인정보까지 탈취해갈 경우 이를 활용한 더 큰 금융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최근 유행하는 ‘모바일 돌잔치’ 악성코드는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과 주소록 등 정보를 빼가고 모바일 뱅킹 앱이 설치돼 있을 경우 이를 삭제하고 가짜 모바일 앱을 설치하는 등 수법이 진화한 것으로 밝혀졌다.
만약 스마트폰에 인터넷 송금 등에 사용되는 보안카드가 사진 이미지 형태로 저장돼 있을 경우, 개인 금융정보를 고스란히 사기범의 손에 넘겨주게 되는 셈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 같은 스미싱 피해를 막기 위해선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문자메시지의 인터넷주소를 절대 클릭해선 안 된다. 미확인 앱이 함부로 설치되지 않도록 스마트폰의 보안설정을 강화하고 이동통신사 고객센터나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해 소액결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거나 결제금액을 제한하는 게 바림직하다.
또 스마트폰용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고 공인된 오픈 마켓을 통해서만 앱을 다운받아 설치해야 한다.
경찰 관계자는 아울러 “보안강화ㆍ업데이트 명목으로 비밀번호 등 금융정보를 요구하는 경우는 사기일 가능성이 높아 절대 입력 요구에 응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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