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숨바꼭질'이 개봉 26일째 변함 없는 관객 동원력을 과시하며 스릴러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9월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숨바꼭질'은 지난 7일 하루 전국 391개의 상영관에 10만1076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14일 개봉 이래 누적 관객 수는 542만6794명이다.
지난 5일 '살인의 추억'(525만 5376명)을 제치고 역대 스릴러 흥행 1위에 오른 '숨바꼭질'은 근 한 달 간 꾸준히 관객들의 발길을 끌어 모으고 있다.
이처럼 '숨바꼭질'은 그동안 부진했던 스릴러의 역사를 새롭게 쓰며,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흥행 요인으로는 배우들의 열연과 공감대를 자아내는 소재, 그리고 제작사의 색다른 도전이 꼽힌다.
손현주와 문정희, 그리고 전미선은 자타공인 최고의 연기력을 지닌 배우들답게 자신의 몫을 완벽히 해낸다. 특히 문정희의 소름 돋는 연기력은 가히 압권이다.
또 그동안 '초인종 괴담'으로 대중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 이야기를 영화로 긴장감 넘치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제작사 스튜디오 드림캡처(대표 김미희)의 색다른 도전 역시 영화의 흥행으로 작용했다. 그동안 주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는 코믹 장르를 선보였던 이 제작사는 한 땀 한 땀 땀과 노력을 기울여 '숨바꼭질'을 완성했다. 제작비 25억원으로 손익분기점은 140만명의 관객이었다.
이는 곧 대대적인 이벤트나 거창한 홍보활동 없이도 영화의 완성도에 따라 흥행여부가 결정된다는 사실을 입증한 셈이다.
탄탄한 구성과 배우들의 열연, 그리고 제작사의 노력이 더해진 '숨바꼭질'의 흥행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 지 지켜볼 만하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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