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 3’에는 라이벌 특집으로 클라라, 박은지, 오종혁, 이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하지만 클라라와 박은지는 라이벌 특집이라기보다는 싸움 특집에 가까웠다.

서로 생각하는 게 다르기 때문이다. 박은지는 ‘왜 클라라와 나를 비교하지?’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고, 클라라는 ‘박은지 정도의 섹시함은 나하고 상대가 안 돼’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박은지는 클라라의 잦은 노출을 지적했다. 클라라가 “화보로 이효리를 이겼다”고 하자 박은지는 “요즘 이효리가 결혼 때문에 바빠서 그럴 것”이라고 했다.

사람들은 이효리<사진>를 최고의 섹시 스타로 부르는 데에 별 이견이 없다. 아직 이효리를 이을 만한 섹시 후배 스타가 나오지 않고 있다.

이효리(가수/핑클)
지난 5일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 3’에는 라이벌 특집으로 클라라, 박은지, 오종혁, 이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하지만 클라라와 박은지는 라이벌 특집이라기보다는 싸움 특집에 가까웠다.
이효리(가수/핑클) 지난 5일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 3’에는 라이벌 특집으로 클라라, 박은지, 오종혁, 이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하지만 클라라와 박은지는 라이벌 특집이라기보다는 싸움 특집에 가까웠다.

섹시 스타에게는 섹시함이라는 비주얼과 겉으로만이 아닌 섹시미를 몸으로 체득한 데에서 오는 여유 같은 게 필요하다. 이를 ‘원숙미’라 할 수 있겠다. 나이 어린, 섹시한 가수가 이효리를 능가하기 어려운 것도 원숙미가 약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진다.

이효리는 섹시함과 털털함을 수시로 보여줄 수 있는 것도 그런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효리는 아무리 망가져도 섹시함을 잃지 않으며 당당함과 자연스러움을 보여줄 수 있다.

야하기만 해서는 섹시 스타가 될 수 없다. 야하지만 뭔가를 알고 있는 여자라는 느낌, 세상에 대해, 사람에 대해, 남자에 대해 알고 있는 여자 스타가 섹시하게 느껴진다. 이효리가 솔로 활동을 하고부터 뮤지션 이상순과 결혼하기까지를 보면 뭔가를 아는 여자임이 틀림없다.

클라라의 섹시함에도 장점은 있다. 고급스러움이다. 이는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귀여움도 있다. 하지만 이를 뒷받침해줄 요소들이 매우 부족하다. 말을 잘하는 것도 아니고, 웃기는 것도 아니고, 연기를 잘하는 것도 아니다. 오로지 노출 일변도로 소비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여성 지지자들이 적다. 과장된 제스처는 있지만, 영혼 없는 리액션이다. 입을 열면 뭔가를 잘 모르는 것 같은 분위기다. 풋내기다. 그러면서 자신은 스타가 돼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이효리와 클라라를 비교 분석해보면 섹시미의 해답은 금방 알 수 있다.

서병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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