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3개월여 만에 2000선을 탈환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9.79포인트(0.49%) 오른 2003.8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2000포인트를 넘어선 것은 지난 5월31일 2001.05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한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6816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14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유지했다. 이에 반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190억원, 3453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은 총 6725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업종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의약품이 2.03%로 가장 많이 올랐다. 기계, 비금속광물, 건설업, 증권도 1% 넘게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통신업종만 -0.40%로 유일하게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 6월 10일 이후 3개월만에 140만원을 회복했다. 기아차, 현대중공업, 하나금융지주가 1%대 상승세를 보였고 POSCO, 신한지주, 한국전력이 강보합세였다. 반면 현대차,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LG화학, 삼성생명은 보합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24개 우선주가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한가 종목 가운데 우선주가 아닌 종목은 JS전선과 대호에이엘이 유일했다.

코스닥지수도 530선 탈환을 목전에 뒀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일대비 1.18% 오른 529.34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156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56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194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오른 가운데 음식료담배, 금속업종이 3% 가까운 상승했다. 화학업종도 2%대 올랐다. 인터넷, 디지털콘텐츠, 통신장비, 종이목재, 제약, 건설업도 1%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정보기기와 출판,매체복제업종은 하락세로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올랐다. CJ오쇼핑은 2.7%로 강세였으며 씨젠은 5%가량 급등했다. 셀트리온, 서울반도체는 소폭 상승했다. GS홈쇼핑도 3% 넘게 상승하는 등 홈쇼핑주도 크게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현진소재, 용현BM 등 10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한 가운데 590개 종목이 상승마감했고 하락종목은 311개였다. 80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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