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추석 극장가에 나란히 개봉하는 두 편의 할리우드 애니메이션은 모두 시리즈의 속편이다. ‘몬스터 대학교’는 ‘몬스터 주식회사’의 주인공들을 겁주기 대전공 대학생 시절로 데려간 작품. ‘슈퍼배드2’는 전편에서 슈퍼악당이었던 주인공을 딸바보 아빠로 변신시켰다.

‘몬스터주식회사’(2001)의 주인공인 마이크와 설리반의 대학시절 에피소드를 그렸다. 캐릭터가 매력적이다. 외눈박이 귀염둥이 괴물 마이크는 아무리 노력해도 웃음을 자아내는 외모가 콤플렉스. 반면 설리반은 한번만 움찍해도 사람을 놀래키는 천부적인 몬스터다. 견원지간이었던 둘이 함께 팀을 이룬 경연대회를 통해 우정과 재능을 깨닫는다는 성장담이다. 각양각새의 몬스터가 아이들의 환호를 자아낼만하다.

‘슈퍼배드 2’는 슈퍼악당에서 ‘딸 바보’로 변신한 ‘악당’ 그루의 이야기를 담았다. 세 딸 마고, 에디스, 아그네스와 함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던 그루. 그러던 어느 날 세상을 지배하려는 최강 악당 군단이 나타나자 그루는 비밀 요원으로 변신, 악당 소탕작전에 투입된다. 역동적인 액션과 화려한 스펙터클이 장점이다. 이야기도 탄탄하다. 한국 더빙판에선 소녀시대의 태연과 서현이 목소리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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