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가 영화 ‘관상’에서 제 2의 전성기를 맞았다.

이정재는 현재 8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는 ‘관상’에서 수양대군 역으로 관객들을 마음을 훔쳤다. ‘관상’은 조선의 천재 관상가가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사건인 계유정난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이정재가 그려낸 수양이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극 중 가장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는 장면은 수양대군의 등장신. 진짜 수양대군의 정체가 밝혀지는 이 순간은 역모를 꾀하려는 단호함과 위압감 넘치는 카리스마까지 더해져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수양의 발, 표정, 뒷모습 등이 차례로 클로즈업 되는 영상과 웅장한 음악이 더해져 강렬한 임펙트를 선사하는 것. 역적의 분위기는 물론, 왕족 특유의 품위가 함께 어우러져야 했던 이 장면은 이정재의 표정, 발걸음 하나하나까지 디테일한 연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또 극 중 수양대군의 대사는 관객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연회장 장면에서 관상가 내경에게 묻는 “내가 왕이 될 상인가”, 거사를 치른 후 내뱉는 “호랑이 사냥이 끝났다” 등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댓글과 SNS에서 활용되고 있는 것. 특히 이정재는 이전에 보인 적 없는 발성과 목소리로 연기해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이처럼 이정재는 지난해 ‘도둑들’, 올 상반기 ‘신세계’, 그리고 ‘관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한편 ‘관상’은 지난 11일 개봉 후 13일 만에 7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리 상영 중이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