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게임 업체 컴투스가 ‘어닝 쇼크’ 수준의 상반기 부진을 기록했다. 그러나 실적이 저점을 지난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하반기 신작 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어 상승이 기대된다.
6일 컴투스에 따르면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은 20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1% 줄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60.6%나 감소했다. 주력 게임인 ‘타이니팜’과 ‘히어로즈워’의 매출 감소와 신규 게임의 흥행 부진이 원인으로 꼽힌다.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은 카카오톡의 매출 비중 증가가 그 원인으로 보인다.
유승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톡을 통해 게임을 출시하면 자체 개발한 게임의 이익률이 70%에서 49%로 하락한다”며 “이제는 카카오톡을 통해도 흥행하기 어렵기 때문에 콘텐츠 개발 기업들은 카카오톡을 통한 출시가 오히려 부정적일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하반기 컴투스의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은 높다. 2분기를 저점으로 신규 게임이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골프스타’ ‘꼬꼬마유랑단’ 등 신규 게임이 선전하고 있다. 골프스타는 카카오톡을 통하지 않고 출시한 자체 개발 게임으로 마진율이 70%에 달하기 때문에 3분기 영업이익 회복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3분기 10종의 게임이 출시될 전망이고, 하반기에는 상반기 대비 2배에 달하는 신규 라인업 출시 계획을 가지고 있어 2분기 영업이익이 연간 최저치일 가능성이 크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많이 낮아졌지만, 하반기에는 신규게임의 국내외 기여 등으로 분기 실적은 2분기를 저점으로 스포츠 게임들이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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