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1년 앞둔 박춘희 송파구청장
“3년이라는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 것 같습니다. 구민들을 위해 여전히 할 일이 많이 남아 있고, 서울 자치구 중 개발 사업이 가장 많은 곳이 송파인데 좀 더 많은 시간과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녹색도시 전도사로 알려진 박춘희<사진> 서울 송파구청장은 “이룬 것만큼 해야 할 일도 많다며 민선 5기의 임기가 1년밖에 남지 않았다고 해서 당장 눈앞의 성과에 급급하지 않고 10년 후 송파를 내다보고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남은 임기의 비전을 밝혔다.
박 구청장은 임기 후반기 역점사업으로 삼고 있는 책읽는 송파에 대해서는 “마을 구석구석 어디서든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주민들을 책에 노출시켜 자연스럽게 책과 가까워지는 송파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관내의 한 택시회사에서 시행되는 책읽는 택시를 예로 들며 “택시 라디오 주파수를 늘 EBS 책 읽는 라디오에 맞춰 택시기사들은 물론, 주민들 사이에서도 믿을 만하고 안정감 있는 택시로 소문이 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석촌호수 공원이나, 버스정류장에도 책장을 설치하고 장지동 글마루도서관도 올 10월 완공될 예정이라며 “이제는 먼지 없는 송파가 아닌, 책 읽는 송파로의 발전을 통해 주민들의 자부심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인 구립 산모건강증진센터에 대해서도 박 구청장은 애착을 감추지 않았다.
박 구청장이 취임과 동시에 추진해온 사업인 구립 산모건강증진센터는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송파구 장지동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건축하고 있고, 올 11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그는 “산모실 27개실, 신생아실, 모유수유실 같은 기존 산후조리원의 기능에 초음파실과 채혈실, 프로그램실을 갖추고, 황토방, 마사지실, 좌훈실 및 좌욕실처럼 산모를 위한 건강관리 서비스 기능이 포함된 임산부와 신생아의 건강관리 토털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단순히 산후조리의 기능을 넘어 산모의 산전 후 건강관리 및 육아 관리법 교육, 임신출산육아 전반에 대한 교육, 행복한 가정을 위한 남편의 역할 같은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박 구청장은 남은 임기 동안 구민들의 작은 불편하나도 놓치지 않는 ‘생활불편 없는 송파’라는 비전도 제시했다.
박 구청장은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종량제 관련제도가 바뀌자 주민들이 혼란을 겪고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며 “이런 불편이 없도록 5대분야(‘걷기 편한 도로’, ‘불법광고 없는 거리’, ‘숨쉬기 좋은 송파’, ‘주차 편한 동네’, ‘클린 골목’)를 설정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직접 거리로 나가 눈으로 보고 느끼며 민원을 직접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구청장은 “지금까지 해왔던 소통행정을 바탕으로 더 살기 좋은 도시, 더 행복한 지역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서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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