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최근 복귀전에서 판정승을 거두며 성공적으로 재기하는듯 했던 ‘UFC 전설’ 앤더슨 실바앤더슨 실바(39·브라질)가 때아닌 약물복용 의혹으로 명예가 땅에 떨어질 위기에 놓였다.
UFC는 지난달 10일(한국시간) 미 네바다주 체육위원회에서 실시한 UFC 183 사전 무작위 약물검사에서 실바가 금지약물인 스테로이드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4일 발표했다.
실바는 지난 1월10일과 20일, 그리고 복귀전을 치른 2월1일 등 세 차례 소변과 혈액 검사를 받았다.
실바는 선수생활 18년 동안 단 한 차례도 약물 검사에 걸리지 않았으며, 복용 의혹에 연루된 적도 없었기에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실바는 2006년 UFC 미들급 챔피언에 오른 후 2013년까지 16연승과 10차례의 타이틀 방어를 기록한 UFC 최고의 스타이다.
실바는 지난 1일 UFC 183 메인 경기로 13개월 만에 옥타곤에 복귀해 닉 디아즈(32·미국)를 상대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성공적으로 재기한 듯 했다.
한편 실바의 복귀전 상대였던 디아즈마저 경기 직후 실시된 검사에서 대마초 양성판정을 받았다. 디아즈의 대마초 성분 검출은 이번이 세번째이다.
UFC는 2012년 알리스타 오브레임(35·영국)이 스테로이드를 복용한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 타이틀 도전 자격을 획득하는 등 끊임없이 약물 파동에 시달려왔다.
이에 UFC는 지난해부터 불시에 무작위로 약물검사를 실시하는 등 단속 강화 방안을 내놓았다. 하지만 지난달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28·미국)가 불시검사에서 마약 복용 사실이 적발되는 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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