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기업 반기보고서 분석
- 불황에도 ‘공격 영업’으로 돌파구 모색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주요 기업들이 판매비용을 늘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계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영업 환경이 좋지 않지만 광고 선전 등 판매 활동 촉진 비용을 늘리며 공격적인 영업을 해온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주요 대기업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는 올 해 상반기 판매ㆍ관리비용으로 26조3016억원을 지출했다. 지난 해 같은 기간 20조6072억원에 비해 5조7028억원, 약 21.7% 늘어난 수치다. 지난 한 해 동안 삼성전자가 판매ㆍ관리비용으로 지출한 총 금액은 45조4023억원으로 2011년 37조2123억원과 비교해도 8조1793억원, 약 18% 늘었다.
현대자동차도 마찬가지다. 올 해 상반기 판매ㆍ관리비용으로 5조7479억원을 지출했다. 지난 해 같은 기간 5조4188억원에 비해 3291억원 늘었다. 지난 한 해 총 판매ㆍ관리 비용은 11조618억원으로 전년도(10조8633억원)와 비교해서도 증가했다.
최근 몇년 간 극심한 불황이 계속됐던 조선업계도 이 기간 되레 적극적인 영업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올 해 상반기 판매ㆍ관리비용으로 1조4048억원을 지출했으며 지난 해 같은 기간 1조1509억원에 비해 2539억원, 약 18% 늘었다. 지난 해 전체 지출 비용은 2조6477억원으로 전년도 2조3640억여원에 비해서도 증가했다.
삼성중공업도 올 해 상반기 판매ㆍ관리비용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2894억원)에 비해 약 23.8% 늘어난 3584억원을 지출했다. 지난 한 해 총 7294억원을 지출했으며 2011년 총 6807억원에 비해 약 7%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여건에도 불구하고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치열하게 영업을 벌인 결과 판매비와 관리비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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