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냉장고로 세계 1위 노린다”… LG전자 새 냉장고공개 [헤럴드경제 = 홍승완 기자] LG전자가 고객편의성에 촛점을 맞춘 신개념 ‘정수기냉장고’를 출시했다. 고졸 출신으로 ‘세탁기 1위 신화’를 이뤄낸 LG전자 조성진 HA사업본부장(사장)이 ‘냉장고 1위’를 목표로 내놓은 새로운 개념의 제품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
LG전자는 2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조 사업본부장, 최상규 한국마케팅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LG 디오스 정수기냉장고’ 출시 행사를 열었다.
이날 공개된 LG디오스 정수기 냉장고는 855리터 규모로 얼음정수기가 냉장고안에 일체화된 형태의 제품이다. 정수기가 달린 냉장고는 기존에도 있어왔지만 기존 제품들과는 크게 다르다. 기존의 냉장고들이 호스 등을 통해 외부 정수기의 물을 끌어오는 방식이었다면, 이 제품은 냉장고 안에서 정수가 진행된다. 외부정수기가 필요없기 때문에 그만큼 주방 공간이 절약된다.
제품은 조 사장의 철학이기도 한 ‘철저한 고객중심적 사고’에서 나왔다.
LG전자가 실시한 고객니즈 조사 결과에서 아직 정수기를 사용하지 않는 고객 10명 중 6명은 정수기 구입 의사가 있었다. 기능적으로는 얼음정수기에 대한 선호도가 제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냉장고 선호도 조사에서는 단순히 큰 용량보다는 사용편의성에 대한 개선 요구가 높았다. 이 두가지 니즈를 결합해 새 제품을 탄생시킨 것이다.
제품 역시 아무나 만들 수 없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효율을 30% 개선한 고효율 단열재 기술을 적용해 용량 손실을 최소화했고 4세대 리니어 컴프레서 등 LG전자 고유의 냉장고 제조 기술이 모두 쓰였다. 3단계 안심필터와 스테인리스 저수 탱크 등 정수기 제조기술력과 헬스케어 매니저가 두 달에 1번 방문해 정수기를 관리하는 등의 위생관리 서비스도 결합했다.
회사관계자는 “정수기와 냉장고를 따로 쓸 때보다 전기료는 19%, 제품 구입 비용은 14%(5년 렌탈 계약)정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쉬크블랙, 쉬크화이트의 2가지 디자인이며 가격은 출고가 기준 340~400만원이다.
‘LG 디오스 정수기냉장고’는 가전 분야에서의 ‘G프로젝트’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제품이기도 하다. LG전자는 이달부터 새로운 ‘세대(Generation)’, ‘기대를 뛰어넘는 ‘급(Grade)’, 신개념 ‘장르(Genre)’ 등을 창출한 제품을 ‘G프로젝트’를 전사적으로 확장해 적용키로 했다.
‘G프로젝트’는 바로 조사장의 작품이다. 그는 “냉장고는 단순히 음식을 보관하는 가전이라는 기존 개념을 진화시킨 제품”이라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신개념의 제품을 지속 출시해 가전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시장을 선도하는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LG전자 창업 이후 50여년만의 첫 고졸 출신 사장이다. 30년 넘게 세탁기에만 매진해 LG전자 세탁기를 세계 1위로 키워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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