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알리바바닷컴의 티모시 륭 부사장이 지난주 검찰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서영민)는 티모시 륭을 지난주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티모시 륭은 알리바바닷컴의 한국대표 배모씨(48)와 함께 국내 협력업체인 E사의 직원과 고객정보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알리바바닷컴의 협력업체 E사는 지난해 11월 티모시 륭을 특가법상 배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E사는 고소장에서 “티모시 륭이 알리바바닷컴의 한국대표 배모씨와 공모해 E사의 영업기밀과 직원을 빼돌리고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해 회사에 50억원 상당의 손실을 입혔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어 “티모시 륭은 E사 직원이었던 유모씨 등이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경쟁사의 설립비용을 지원하는 등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해 E사 직원들을 알리바바닷컴의 아웃소싱 직원으로 악의적으로 이용했다”고 밝혔다.

E사는 기업간 전자상거래 중개업을 하는 모회사로부터 2011년 9월 알리바바닷컴과의 독점 파트너 계약을 넘겨받아 알리바바닷컴의 국내 회원 발굴과 무역업무 등을 맡았지만 2012년 9월 알리바바가 계약을 해지한 이후 사실상 폐업했다.

검찰 관계자는 “향후 처리 방향과 관련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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