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김성진 기자] 한국 당구의 간판스타 차유람이 여자 10볼 준결승에서 필리핀 아미트 루빌렌을 7대3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차유람은 3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 당구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실내무도아시안게임 여자 10볼 4강전에서 경기초반부터 4대0으로 앞서나가는 등 순조로운 경기운영 끝에 낙승했다.
일본의 가와하라 치히로는 대만의 초우체이유를 맞아 두 번째 게임부터 5게임을 내리 이기다 연속 3게임을 내주는 등 막판 5대4로 쫓겼으나 마지막 두게임을 잘 막아 신승했다.
차유람은 4일 오전 10시 가와하라 치히로와 금메달을 놓고 한판을 벌인다. 가와하라는 2009년 동아시아대회에서 한국의 김가영과 결승전에서 맞붙어 석패한후 이번대회 32강전에서 김가영을 제압한 아시아 정상권 선수이다.
차유람은 이에 앞서 준준결승에서 치열한 수비전 끝에 중국의 판 시아오팅을 7대2로 제치고 준결승에 올랐다. 6번째 게임(rack)까지 5대1로 여유있게 앞서나가다 7번째 게임에서 점프볼까지 구사하는 수비전 끝에 아깝게 쉬운 공격대형을 만들어주면서 내줘 반격의 빌미를 제공하는 듯 했다. 차유람은 그러나 8,9게임에서 손쉽게 공격권을 확보해 내리 이기면서, 낙승했다.
이날 경기중에는 관람석쪽에서 카메라 셔터가 자주 눌러지고, 일부 당구 관계자들이 떠드는 모습을 보여 선수들이 경기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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