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글로벌 경기 둔화와 국내 주택경기침체로 국내 건설사들에 대한 우려가 급증하였다. 설상가상으로 국내 주요 건설사인 GS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1분기에 해외원가상승에 따른 큰 폭의 손실을 기록하며 투자심리를 악화시켰고 연초 이후 건설업지수는 29.1% 하락하였다.

이런 침체기에는 외형 성장성보다 원가율이나 밸류에이션 위주로 접근하는 것을 추천하며 우리는 top pick으로 대림산업을 추천한다. 투자포인트는 3가지로 요악할 수 있다. 1) 뛰어난 원가관리와 신규수주 호조로 안정적인 이익 가시성 확보, 2) 작년부터 신성장 동력으로 제시해온 ASEAN 발전시장에서 뚜렷한 경쟁력, 3) 주가 밸류에이션 상승 발목을 잡아온 자회사 리스크 완화이다. 대림산업은 해외 원가 상승 가능성이 포착되면 즉시 비용에 선반영하는 등 보수적인 회계처리 방식으로 갑작스런 손실 발생 가능성이 낮다. 2011년부터 중동 비중이 줄고 아시아 플랜트 매출액 기성이 본격화 되며 해외 원가율은 오히려 개선중이며 89~91% 사이에서 유지될 전망이다. 해외수주 역시 원가관리가 잘 된 업체일수록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대림산업의 해외수주 달성률은 54%로 추정돼 양호하다. 대림산업은 사우디 다운스트림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탈피하여 작년 신규수주의 40%를 동남아 발전으로 채웠다. ASEAN 발전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대림산업은 포천IPP 사업을 통해 O&M 기술을 내재화하고 기획/EPC/펀딩/운영 등 IPP 밸류체인을 완성함으로써 그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마지막으로 대림산업 밸류에이션 상승의 발목을 잡아온 삼호와 고려개발 등 자회사 리스크가 완화되고 있다. 3년 전부터 강화한 대림자동차, 대림C&S의 구조조정과 수출확대에 따른 영향으로 올해 반영될 연결 자회사 영업이익은 600억원에서 1천억원까지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

대림산업의 12개월 forward PER은 6배로 안정된 원가율 트렌드 고려시 지나친 저평가 상태이다. 업황이 불안할 때는 업체간 차별화가 무의미해 보일 수 있지만 1분기 실적 시즌에도 그랬듯, 원가관리가 되고 자신만의 시장을 발굴하고 있는 회사의 주가는 결국 제자리를 찾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침체기일수록 밸류에이션이 싸고 이익가시성이 높은 대림산업을 추천하며 목표주가 12만 1000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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