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연 기자]현대차의 주력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싼타페가 미국에서 갑작스런 동력 상실 현상이 접수돼 관계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조사 대상은 약 5만대 가량이며, 결과에 따라 리콜 조치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9일(현지 시간) 싼타페 2013년형 모델의 오른쪽 앞바퀴에 연결된 액슬(구동축)이 파손, 엔진의 동력이 바퀴에 전달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는 2건의 소비자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신고자 2명은 주행거리가 5000마일(약 8000㎞)도 되지 않은 싼타페 차량을 운전하던 중 소음과 함께 차량이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않았다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이로 인한 충돌사고나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NHTSA는 전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측은 “상황을 인지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중”이라며 “NHTSA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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