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경찰이 휴대폰 보조금 ‘먹튀’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거성모바일’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9일 익산경찰서 사이버수사대는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당초 지급키로 했던 휴대폰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로 거성모바일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거성모바일 사건’의 피해 회선은 3506회선, 피해금액은 18억 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사이버수사대 관계자는 “사기 사건이라 하더라도 피해액수가 5억 원 이상이기 때문에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을 적용했다”며 “좀더 구체적인 피해규모는 검찰에서 수사해서 특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거성모바일은 지난 1월 비공개 카페 등으로 소비자들을 유인, 약 60만 원 가량의 페이백(휴대폰 구입 후 일정기간이 지난 후 약속된 금액을 지급하는 방식)을 미끼로 휴대전화를 판매한 뒤 약속한 환급금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거성모바일 피해자모임은 지난 2월 피해자 3000여 명의 이름으로 거성모바일을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