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파티 전문 레스토랑
우리나라에선 아직도 파티는 다소 생소하게 다가온다. 그러나 형태는 다르지만 계모임, 동창회 등을 비롯한 모임은 수없이 많다. 그런데 대부분 모임은 일반 식당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그 비용도 만만치 않다. 그리고 대부분 장소가 독립성을 보장받을 수가 없어서 마음 놓고 즐길 수가 없다. 이런 불편함이 이번 창업 아이템이 개발된 동기다. 일종의 맞춤식 파티를 할 수 있는 전문 레스토랑은 우선 인원에 맞는 적당한 공간, 그다음은 먹거리와 주류, 음료, 기타 여흥 등을 준비해 둔다.
이곳에서는 자신들이 먹고 싶은 음식을 사전에 주문하면 모든 재료는 식당에서 준비를 한다. 이용자들이 직접 식재료를 준비할 수도 있으며, 요리는 직접 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외국 영화에서 흔히 보는 소규모의 파티 모습을 연상하면 이해가 빠르다. 즐겁게 요리도 하고 서로 도와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독립된 공간이기 때문에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물론, 고급 호텔에서는 이런 식의 모임이 가능하다. 하지만 작은 모임이 아니라 행사 수준으로 규모도 커지고 비용도 비싸기 때문에 일반인이 편하게 이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10명, 20명, 30명 단위의 손님을 맞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그 방에는 당연히 주방시설을 갖춘다. 그리고 전문요리사와 도우미는 항상 대기한다. 필요한 경우에 도움을 줄 수도 있고, 요리를 요리사에게 맡길 경우에는 직접 요리를 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수수료는 별도로 청구한다.
처음에는 생소하겠지만 자기들이 즐기고 싶은 요리를 주문만 하면 식당에서 장도 봐주지만 직접 먹거리를 준비해도 된다. 부모님이나 친지와의 가족모임이나 친구들 간의 정기모임 등은 이런 식당이 제격이다. 무엇이든 직접 체험을 즐기려는 신세대들의 취향에 맞는 아이템이다.
창업에는 초기 투자비가 많이 든다. 도심 근교가 입지로는 적당하다고 할 수 있다. 도심의 경우에는 건물 2~3개 층을 임대해서 층별로 파티장을 만들어도 좋다. 파티장마다 주방설비를 해야 하는데, 이것이 투자비의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도심 외각에 입지할 경우에는 야외 파티장도 만들고, 공간만 충분하다면 독립가옥 형태로 지을 수도 있다. 부수적인 효과를 위해 본부 격인 메인 건물은 일반 손님을 위한 카페나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운영하는 것이 좋다.
레스토랑 이름은 파티 전문 레스토랑을 줄여서 ‘파전토랑’이라 하면 어떨까? 반응만 좋으면 체인사업으로도 가능하고 식재를 전문적으로 공급해주는 사업도 병행할 수 있다.
창업 초기에는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모임을 유치하면, 입소문으로 알려지는 것은 시간문제다. 완벽한 서비스로 모든 부분에서 고객들이 불편함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시스템을 갖추고, 고객들에게 가격 면에서 일반 음식점보다는 저렴하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면 성공은 보장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식당 운영 경험자나 외식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에게 권하고 싶다.대전=이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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