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러시아 국립의과대생 12명이 지난 15일 대구한의대학교를 찾아 전통 한의학과 한국문화를 체험했다.
17일 대구한의대에 따르면 지난 2010년 러시아 국립의과대학교가 자매결연을 체결한 후 실질적 교류 협력을 촉진하고, 학생들의 국제적 감각과 식견을 넓혀주기 위해 대구한의대가 마련한 제3회 한방 의료연수프로그램에 21일까지 7일간 일정으로 참가한다.
연수단은 한의과대학에서 한의학 기초 이론을 습득하고 대구한의대 부속대구한방병원 및 부속포항한방병원에서 한의학 기초이론과 본초학, 침구학, 재활의학, 한방해부학 등을 직접 실습한 후 대구한의대가 위탁 운영 중인 시립문경요양병원에서 현장체험 시간을 갖는다.
또 연수기간 중 캠퍼스 및 병원 투어, 한국 전통 문화유적지 답사, 대구한의대 한학촌에서의 다도체험, 전통 예절 교육 등을 통해 한국 문화를 익히고 양교 교류 학생간 친교의 시간도 가진다.
드미트리(22)씨는 중추신경계의 균형을 맞춰서 질환을 치료하는 추나요법과 임상침구학 실습을 마친 후 “병에 걸린 근본 원인을 문제가 있는 신체 부위뿐만 아니라 몸의 균형에서 찾고 침이나 뜸, 한약재 등의 의료 도구를 사용하는 점이 매우 신기하고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대구한의대 한의학과 학생 10명이 지난 5일 9일간의 일정으로 러시아 국립의과대학을 방문해 현지 모스크바 시립병원 등에서 이론수업과 실습 및 체험이 병행된 현장수업을 통해 선진 의학기술을 체험했다. 이어 유럽지역 한의학 동향 및 의료체계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 후 지난 13일 귀국했다.
한편, 1906년에 개교해 10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지고 있는 러시아국립의과대학은 러시아에서 제일 먼저 부인학과를 열고 1930년 세계 최초의 소아과 과정을 개설하는 등 1만명 이상의 학생과 1900여명의 교원 및 연구원이 재직 중인 러시아 최고 국립의과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smile567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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