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ㆍICIJ 4차 명단 공개…전두환 전 대통령 장남 전재국씨
-2004년 7월 버진아일랜드에 블루아도니스 코퍼레이션 설립
[헤럴드경제= 김양규ㆍ박수진 기자] 독립인터넷 언론인 뉴스타파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54)씨가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서류 상 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전재국 씨는 출판사인 시공사와 대형 서점 체인인 리브로 회장을 맡고 있다. 검찰은 현재 공시시효가 임박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전재국씨의 이번 페이퍼컴퍼니가 전 전 대통령의 은닉 비자금 운영처로 사용했는 지가 주목된다.
뉴스타파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ICIJ와의 ‘조세피난처 프로젝트’ 4차 명단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전 씨는 지난 2004년 7월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블루아도니스 코퍼레이션’을 설립했으며 현재 단독 등기이사 및 주주로 등재돼있다.
전 씨는 싱가포르 선택시티에 있는 현지 법률회사 ‘PKWA’를 이용해 서류 상으로 자본금 5만 달러 규모의 회사를 등록했다. 하지만 사실 블루아도니스는 1달러짜리 주식 한주만 발행됐다고 뉴스타파는 밝혔다.
전 씨의 페이퍼컴퍼니 설립을 돕고 계좌를 관리한 사람은 지난 2차 명단에 포함된 조민호 전 SK증권 대표의 계좌를 관리한 인물과 동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타파는 전 씨가 아랍은행 싱가포르지점을 통해 블루아도니스 법인 계좌를 만들었으며 해당 은행에 근무하는 한국인 간부 2명이 조 전 대표의 계좌도 관리했다고 밝혔다.
뉴스타파는 1~3차 명단 발표 당시 여러명의 이름을 공개했던 것과 달리 이날 전 씨에 대한 내용만 공개했다. 김용진 한국저널리즘센터장은 “상당히 의미있는 한 사람의 이름을 발견했으며 국민들도 큰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 씨는 뉴스타파의 취재에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타파와 ICIJ는 지난 달 22일부터 3차례에 걸쳐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하거나 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인물로 이수영 OCI 회장(전 경총 회장) 부부, 최은영 한진해운 홀딩스 회장, 이수형 삼성전자 준법경영실 전무, 연극배우 윤석화씨 부부 등 총 17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뉴스타파는 1차 발표에서 총 245명의 한국인 명단을 입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기자]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프롬프트의 신법 [‘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901.203c531a96884d4da174595cad521d59_T1.png?type=h&h=240)
![자산가의 저력은 하락장서 나타난다…위기 속 기회 찾는 ‘힘’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8/31/news-p.v1.20260831.a0fa168d036d4658b6cb03a0502c0de4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