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서 여당 지도부와 회동 -박 대통령 생일 축하로 덕담 -“정부와 청와대 일부 개편 진행 중” 밝혀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이런 계기가 당정청이 새롭게 잘 호흡을 맞추고 또 여러가지 일들을 한 번 제대로 잘 맞춰서 ‘삼위일체’가 돼서 함께 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새누리당의 김무성 대표, 유승민 원내대표, 원유철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와 회동을 갖고
“김무성 대표님, 두 분(유 원내대표ㆍ원 정책위의장)이 힘을 잘 합하셔서 당도 잘 이끌어 주시고 청와대와 정부하고의 협력이 원활하게 되도록 잘 협력해주시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동은 이른바 ‘비박(非朴ㆍ비박근혜계)’으로 꾸려진 여당 지도부와 박 대통령간 첫 공식 면담으로, 유 원내대표ㆍ원 정책위의장이 지난 2일 선출된지 8일만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일각에서 제기된 당청간 불협화음을 의식한 듯 호흡을 강조하고 경제활성화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가만 보니까 새 원내지도부가 구성이 되는 시기에 정부와 또 청와대도 일부 개편이 지금 진행중에 있어서 새로운 분들이 다시 모이시게 된 거 같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또 그저께 야당 대표도 선출이 됐고 2월 임시국회도 이제 시작이 된 만큼 무엇보다도 경제활성화가 잘 되도록 국회도 잘 이끌어주시고 여러가지로 직면한 문제들이 많으니까 그것도 잘 좀 해결이 돼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무성 대표는 “좀 지났습니다만 생신 축하드린다”고 덕담을 건네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든 뒤 “어제(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 말씀하신 내용 중에 경제활성화 가치 우선이라는 부분에 전적으로 동감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국회에서 제대로 뒷받침 못해 죄송하다. 야당이 하도 협조가 안 돼 가지고…”라면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대표와 경제활성화 법 통과 협조해 달라는 좋은 얘기 많이 했다. 잘 풀어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승민 원내대표도 박 대통령의 63회 생일(2월 2일)을 축하한 뒤 “어제 그 말씀하신 것도 전문을 다 봤다”며 “전문을 다 보고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은 대통령께서 걱정하시는대로 저희들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다만, 아시는대로 최근에 야당을 설득하지 않고는 통과되는 게 없고, 야당도 거기에 여러가지 원하는 게 있기 때문에, 2월ㆍ4월 국회가 야당의 현재 원내 지도부이기 때문에 설득해서 경제활성화 법안, 공무원 연금 (개혁안을) 최대한 통과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아울러 “나머지 민생 관련 문제는, 국회에서 논의가 항상 국민들 중심으로 이뤄지길 원한다, 이런 말씀을 어제 하셨는데 개인적으로 동감한다”며 “국민들께서 제일 걱정하고 불안해 하시는 걸 정확히 파악해서 민생 정책을 추진해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회동에는 청와대에선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조윤선 정무수석, 안종범 경제수석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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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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