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권형(대전) 기자]코레일은 지난 1년 간 코레일의 노숙인 일자리 제공 사업에 참여했던 노숙인 전원이 탈(脫)노숙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노숙인 일자리 제공 사업은 서울역 노숙인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코레일과 서울시가 공동으로 지난해(2012년) 4월부터 6개월 단위로 추진 중인 사업으로, 자활의지가 있는 노숙인에게 역 주변의 환경미화 등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코레일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ㆍ2차 사업에 참여했던 노숙인(35명) 전원이 다시 거리로 돌아가지 않고, 환승도우미(19명) 청소원(7명), 취업 준비 중(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코레일 환승도우미로 고용된 16명은 코레일 계열사(코레일관광개발)의 계약직 직원(연봉 2000만원 수준)으로, 앞으로 2년 간 성실하게 근무하면 정규직(무기 계약직) 전환의 기회도 얻는다.
코레일은 ‘노숙인 일자리 제공 사업’을 연장해 3차 사업으로 6월부터 6개월 간 진행할 계획이다. 참여자는 담당 사회복지사의 추천(상담, 면접, 평가)을 받아 선발된 13명과 연장 참여자 7명 등 총 20명의 노숙인으로 자활을 위한 일자리와 주거비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3차 사업에서는 이들 노숙인에게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심리치료와 인문학 등 소양교육, 업무와 관련된 안전교육, 재취업을 위한 환경미화 장비 조작․운영 기술 교육 등을 통해 보다 구체적으로 자활 프로그램을 지원․운영할 계획이다.
코레일 정창영 코레일 사장은 “이번 사업은 노숙인에게 일자리를 주고 서울역 이용객에겐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라면서, “노숙인이라는 편견을 버리고 적합한 일자리를 찾아 주기 위해선 기업들과 기관․단체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의 노숙인 자활지원 프로그램은 노숙인의 실질적인 자활을 지원한 것으로 지난해(2012년)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공공기관 선진화 우수사례 공모’에서 고객만족 부문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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