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천시가 경남 진주의료원 사태를 막기 위한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출범을 오는 8월 마무리할 방침이다.

인천시의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출범은 서울에 이어 두번째이다.

시는 시립병원에 대한 추진전략을 세우고 시민의 건강지표를 분석해 바람직한 지역 공공의료기관으로 설 수 있도록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출범을 서두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은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조만간 조례 제정과 운영을 위한 예산 확보에 나선다.

지난 2월부터 시행중인 개정된 공공의료에 관한 법률에서 지방자치단체는 지방 공공의료사업의 수행을 위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을 설립해 국공립의료기관에 위탁,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에서다.

시는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을 인천의료원에 설치하고, 기존 부설연구소와 통합할 계획이다.

조직은 단장 1명, 책임연구원 1명, 연구원 2명, 행정요원 1명 등 모두 5명으로 구성할 방침이다.

시는 우선,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운영 예산을 3억원으로 편성하고 추후 늘려나갈 예정이다.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출범되면, 인천시 공공의료정책의 비전 및 중장기 아젠다 발굴, 보건소를 포함한 공공의료기관의 사업지원과 평가 환류 등 인천에서 이루어지는 전반적인 공공적 보건의료사업계획을 입안하고 사업수행을 위한 지원을 하게 된다.

또한 시립병원간, 민간-공공병원간, 병원-보건소간 의료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등 지역사회 의료자원 간 효율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게 된다.

이는 경남의 진주의료원 폐업 사태와 같은 공공의료기관 위축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이다.

시 관계자는 “공공보건의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지원단을 꾸릴 계획”이라며 “진주의료원 사태를 거울 삼아 인천에 공공의료기관이 폐지되는 것을 막는 것도 지원단이 할 역할”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달 29일 진주의료원 폐업을 발표했고, 경남도의회는 지난 11일 임시회를 열고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 처리를 강행함에 따라 폐업절차를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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