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부산 해운대서 검거된 탈주범 이대우(46)가 도피기간 자살을 여러 차례 생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대우는 검거 며칠 전부터는 도피생활에 지치고 지인들에게 큰 피해를 주는 것에 부담을 느껴 자살을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또 도피기간 검ㆍ경찰의 감시를 피해 가족과 지인 등을 4차례 만나 도피 자금 310만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대우를 조사 중인 전주지검은 16일 수사 중간브리핑에서 “이대우는 어머니, 친동생, 교도소 동기 등을 네 차례 만나 모두 310만여원을 받아 도피자금으로 사용했다. 광주 절도 외에는 추가 범행을 하지 않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검찰과 경찰은 이들을 밀착감시하면서도 정작 연락은 물론 이대우가 가족을 만났는지조차 파악하지 못해 장기 도피의 빌미를 제공했다. 검·경 수사망에 구멍이 뚫린 것이다.
지금까지 드러난 이대우의 도주 경로는 남원과 정읍, 광주, 대전, 수원, 성남, 서울, 부산, 울산 등 9곳이다.
이대우는 “장거리를 이동할 때는 주로 시외버스를 이용했고 단거리를 이동할 때는 택시나 지하철을 이용했다”며 남들이 자신을 의심하는 낌새나 경찰을 만난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
그는 부산에서 발각돼 울산으로 도주한 뒤 다시 경찰 수색이 한창인 부산으로 돌아온 이유에 대해서는 “자포자기한 심정이었고 바다가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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