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회사채 발행을 통한 직접 자금 조달이 여전히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회사채 발행을 통한 기업의 직접 금융 조달 실적은 8조8577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3조6767억원(29.3%)이 줄었다.

특히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은 일반회사채 발행액 3조890억원 가운데 0.1%에 그치는 데 그쳤다. 지난달 중소기업의 회사채 발행은 윈포넷이 발행한 40억원으로, 중소기업의 일반회사채 발행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신용등급별로도 A등급 이상 우량 회사채가 2조6400억원으로 전체 무보증사채의 86.4%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BBB등급은 3100억원, BB등급 이하는 1040억원이 발행됐다.

발행형태별로 보면 일반사채가 2조6850억원이었으며, 한진해운과 동부건설 등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3500억원 등 주식 관련 사채는 4040억원에 달했다.

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을 반영하듯 전체 일반 회사채 발행 규모도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달 일반 회사채 발행은 3조890억원으로 전월 대비 44.5% 줄었다.

금융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규모 역시 같은 기간 1조8500억원과 8816억원으로 전월보다 각각 10.2%, 66.6% 감소했다.

이에 회사채 전체 발행액은 8조7443억원으로 전월보다 27.6%(3조3274억원) 줄었다.

회사채와 마찬가지로 주식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도 쉽지 않았다.

지난달 주식발행 규모는 1134억원으로 전월보다 75.5% 줄었고, 이중 기업공개(IPO)는 377억원(2건)으로 471.2% 늘었지만 유사증자는 757억원(6건)으로 83.4%(3804억원) 감소했다.


yjsu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