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국내 수입차 열풍에 힘입어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소속 자동차 브랜드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1995년 14개 브랜드로 시작해 현재 24개 브랜드로 늘어났으며, 올해 내 가입을 앞두고 있는 마세라티까지 더하면 역대 가장 많은 25개 브랜드로 늘어난다. 그만큼 국내 소비자도 수입차 선택의 폭이 크게 늘고 있다는 의미이다.
25일 KAIDA에 따르면, 현재 KAIDA에 소속된 수입차 브랜드는 프랑스 브랜드 2개, 독일 브랜드 5개, 일본 브랜드 7개를 비롯, 총 24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과 동일한 수치로, 올해 가입을 앞두고 있는 마세라티까지 추가되면 25개로 늘어나1995년 KAIDA가 출범한 이후 올해 가장 많은 브랜드를 보유하게 된다. 출범 당시 14개 브랜드에서 시작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20여년 사이에 10개 이상 자동차 브랜드가 늘어난 셈이다.
브랜드 수의 부침을 살펴보면 한국 수입차 시장의 흐름도 엿볼 수 있다. 1995년 14개로 시작해 매년 조금씩 증가, 1997년에는 20개 브랜드로 늘었지만,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수입차 시장도 크게 타격을 입었다. 란시아, 피아트 등 수입차 업체가 대거 국내 시장에서 철수하며 14개 브랜드로 급감했다. 하지만 2000년대 중반 이후 경제 성장과 함께 수입차 시장도 급성장했고, 2005년 21개 브랜드로 다시 외환위기 전 수준을 회복했다. 이후 미쓰비시, 시트로엥, 피아트 등 한국에 진출하는 수입차 브랜드가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브랜드뿐 아니라 판매를 담당하는 회원사 수로도 성장을 확인할 수 있다. 1995년 8개사로 시작해 점차 증가, 2002년 11개사로 늘었고, 13개사(2003년), 14개사(2004년) 등을 거쳐 2011년 이후 출범 당시보다 약 2배 늘어난 15개사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시장 확대에 힘입어 자연스레 브랜드도 늘어나고 있다”며 “업체 입장에선 경쟁이 한층치열해지고 소비자 입장에선 선택할 수 있는 브랜드가 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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