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영업이익추정치 하향조정 전문가들 “현 주가는 매우 저평가”
삼성전자에 대한 실적 추정치가 낮아지면서, ‘영업이익 10조원’ 달성이 2분기에서 3분기로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 주가 급락으로 현 상황은 ‘과매도’라는 데는 의견이 일치하나, 종전 대비 적정 주가 하향이 나오고 있다. 글로벌 IT를 이끄는 주도 기업이긴 하지만 성장이 둔화될 것이란 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 것이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의 11조2170억원에서 9조8620억원으로 하향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기대치는 1분기에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 발표 후, 11조원대까지 올랐다가 마케팅 비용 우려 등으로 10조원으로 조정된 바 있다.
안성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초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 발표가 주가의 하방경직성 확보 여부를 결정 짓는 중요한 잣대가 될 것”이라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상회할 경우 반등이 나타나겠지만 현 추정치로는 주가에 특별히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같은 날 하이투자증권도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45조3000억원에서 43조3000억원으로 내려잡으며 목표주가를 190만원에서 180만원으로 하향했다.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10조9000억원에서 10조3000억원으로 내려잡았다.
신한금융투자도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42조6610억원에서 40조2740억원으로 하향하고, 목표가를 190만원에서 175만원으로 낮췄다.
다만 업계는 이 같은 실적 하향에도 불구하고, 130만원이 무너진 현재의 주가는 ‘매우 저평가’됐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스마트폰 성장에 대한 우려가 없는 것은 아니나 수급불균형에 의한 과매도가 주 원인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추가 조정 시 분할매수 전략이 주효하다”고 말했다.
성연진 기자/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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