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학교폭력ㆍ아동성폭력을 줄이기 위해 일선 경찰서가 ‘QR코드’(Quick Responseㆍ격자무늬의 정보 코드)를 삽입한 경찰 명함을 잇달아 도입하고 있다. QR코드를 활용해 누구나 쉽게 스마트폰으로 예방 동영상에 접속할 수 있게 함으로써 각종 폭력 예방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의도다.

서울 은평경찰서 역촌파출소는 지난달 25일 아동성폭력 예방 동영상을 담은 QR코드 명함 2000매를 자체 제작해 관내 유치원ㆍ어린이집 등 시민과 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배포하고 있다.

황보옥섭 역촌파출소장은 “아동성폭력 예방 동영상에는 성폭력 예방을 위한 어린이들의 대처방법 등이 들어 있다”며, “어린이들이 경찰 명함의 QR코드를 통해 예방 동영상을 보면 그에 따른 효과가 매우 커진다”고 말했다.

QR코드 명함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호응이 높게 나타나자, 은평경찰서는 학교폭력 예방 동영상을 추가하고, 이를 관내 전체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은평경찰서 관계자는 “관내 마을버스 회사와 협조해 학교폭력ㆍ아동성폭력예방 동영상이 연결된 QR코드를 삽입한 홍보물을 마을버스에 부착하는 방안도 곧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QR코드를 활용하는 일선 경찰서가 늘고 있다. 과천경찰서는 지난해 청소년 보호 프로그램 ‘안전 드림’ QR코드가 들어간 명함을 배부했고, 시흥경찰서도 지난해 말부터 QR코드를 활용한 수사관 명함을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