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지난 4월 취업자 수 증가폭이 석달만에 30만명대를 회복하며 고용둔화세가 완화됐다. 하지만 20대 고용률이 전년 동월대비 2% 감소하는 등 청년들의 취업난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취업자는 2510만3000 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만5000 여명 증가했다.
올 1월 32만2000여명을 기록했던 취업자 증가수는 2월 20만1000 여명, 3월 24만9000 여명으로 20만명대에 머물다 4월에 30만명 대로 반등했다.
이에 따라 4월 고용률은 59.8%로 전년 동월대비 0.1%포인트 상승했고 실업율은 3.2%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0.3%포인트 내려갔다. 남성은 71.0%로 전년동월과 같았고 여자는 49.0%로 0.1%포인트 상승했다. 15~64세 고용률은 64.4%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동일했다.
남성 취업자 증가폭이 1458만6000 여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8만9000여명(1.3%) 증가했고, 여성의 경우 1051만8000 여명으로 15만6000여명(1.5%) 늘어났다.
하지만 20대 등 청년층의 고용 부진은 지속됐다. 15~29세에 해당하는 청년층의 4월 고용률은 39.0%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1.5%포인트 떨어지며 9개월 연속 전년동기 대비 감소세를 기록했다. 청년고용률은 올 1월 40%를 잠시 회복했지만 2월 39.0%, 3월 38.7%, 4월 39.0% 등 40% 아래에서 답보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4월 15~19세 고용률은 5.5%로 전년동기보다 1.3%포인트 내려갔고 20~29세의 취업률도 56.5%에 그치며 지난해 4월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20대 취업률은 12개월 연속 내리막이다.
산업별로는 4월 제조업 취업자가 16만5000여명 늘어나 10개월 연속 증가했고 보건ㆍ복지(11만4000여명), 사업시설관리(8만5000여명) 등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서비스업 및 건설업은 취업자수가 감소했다. 자영업자의 경우 전년 동월보다 9.0% 감소했다.
실업자는 82만5000 여명으로 1년 전과 견줘 7만명(-7.8%) 감소했다. 반면 비경제활동인구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6만9000 여명(1.7%) 늘었다. 취업준비자는 61만2000 여명으로 1년 전보다 4만6000 여명(8.1%) 증가했고 재학ㆍ수강(16만4000 여명ㆍ3.9%), 쉬었음(7만1000 여명ㆍ5.1%), 가사(4만1000명ㆍ0.7%) 등도 늘어났다. 구직단념자는 15만9000 여명으로 8000 여명 줄었다.
정부 관계자는 “장년층 고용은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청년층 고용은 부진하다”며 “일자치 창출 모멘텀이 유지될 수 있도록 추경, 부동산, 투자활성화 대책들을 차진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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