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대구시 상인, 범물지역을 잇는 앞산 4차순환도로 이용을 위해 대구시민들이 26년동안 매번 통행요금 1500원을 내야해 수천억원을 들여 건설한 도로가 시민들에게 짐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또 통행요금이 매년 물가상승분을 반영해 해마다 인상되고 대구시가 물가 상승분을 지원하고 있는 대구 범안로 구간과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15일 대구시 건설본부에 따르면 대구시 상인, 범물지역을 이어주는 앞산 4차순환도로 건설 총사업비 3750억원 중 민간자본 2570억원, 건설보조금 690억원(국비50%ㆍ시비50%), 보상 490억원(시비)이 투입돼 지난 2007년 12월부터 2013년 5월까지 폭 50m(왕복 6차로), 연장 10.4km 건설이 진행됐다.
주요 시설물은 4.4km 앞산터널, 높이 795m 파동고가교, 파동나들목 요금소 등으로 대구 동ㆍ서간 순환도로 구축으로 물류비용 절감, 상인∼범물간 통행시간 40분대에서 10분대로 단축시켰다.
하지만 대구시의회 배지숙(문화복지위ㆍ달서구) 의원은 앞산 4차순환도로가 대구 달서, 달성 주민들의 동, 서 방향을 연결하는 거의 유일한 간선도로지만 사업비 3750억원중 민간자본이 68.5%인 2570억이 투입돼 26년 동안 대구시민들이 비싼 통행료를 내야한다.
이어 물가상승분도 반영돼 매년 통행요금이 인상되지만 범안로 구간은 대구시가 물가상승분을 지원해 주고 있어 시민들의 원성을 자초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배 의원은 앞산터널로 개통으로 이 지역 상습적인 교통정체 해소로 높은 사회적비용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공사비 68.5%가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돼 개통예정에 있는 4차순환도로 중 앞산터널로 통과시 1500원이라는 비싼 요금을 내야해 대구시민들의 부담을 주고 있다. 이는 도로 이용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당초 대구 도심과 앞산순환도로 교통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대구시 취지와는 맞지 않는 결과라고 배 의원은 질타했다.
배 의원은 “대구 범안로가 500∼600원의 통행료를 받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유료도로 요금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통행 요금 수준을 다시 검토해서 합리적인 도로 운영을 위한 대구시의 의지를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민간 사업자가 앞산 4차순환도로 통행요금을 기획재정부 산하 한국개발연구원(KDI)에 1500원으로 신고한 상태로 KDI 검증이 진행 중이다”며 “이후 대구시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초 통행요금이 최종적으로 결정되지만 통행요금 1500원은 어쩔수 없을 것 같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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