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권형(대전)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ㆍ원장 박영서)이 국내 유일의 공학 학술 콘텐츠를 발행해 학술정보의 글로벌 확산 지원에 나선다.
KISTI는 오는 6월부터 KISTI 국내 서비스 사이트인 ‘학회마을(society.kisti.re.kr)’과 ‘NDSL(www.ndsl.kr)’, ‘코리아사이언스(www.koreascience.or.kr)’를 통해 국내 학술정보 출판사인 ‘테크노프레스’의 학술지를 검색할 수 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KISTI는 지난달 16일 테크노프레스와 ‘학술정보 국내외 유통을 위한 협력협약(MOU)’을 맺은바 있다.
테크노프레스는 국내 최초의 토목·건축 국제 영문학술지 창간을 시작으로 지난 2010년까지 9종의 학술지를 발행했으며 이 가운데 8종을 SCI에, 7종을 SCOPUS에 각각 등재할 만큼 세계적인 공학전문 출판사로 꼽힌다. 지난 2011년 이후 창간한 6종의 학술지와 올해 발간 예정인 3종의 학술지도 1~2년 안에 SCI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국내에서 발행되는 대부분의 과학기술 학술지는 SCI(Science Citation Inxex)나 스코푸스( SCOPUS)와 같은 국제 색인 데이터베이스(DB)등재로 논문인용횟수를 높이기 위해 해외 유명 대형출판사와 협약을 맺고 있다. 이 경우 해외 출판사가 학술지에 대한 독점 판권뿐만아니라 인터넷 상의 유통 및 사용권까지 갖게돼 국내 사이트에서는 서비스되지 않는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테크노프레스는 직접 출판사를 운영하며 학술정보를 서비스하고 있다. 그러나 자체 사이트만으로는 정보를 국내외에 유통하는데 한계가 있는데다 글로벌유통 표준요소 기술인 DOI(Digital Object Identifier)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국제 유통 네트워크를 넓히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KISTI는 국내 최초로 과학기술분야 DOI사업을 수행한 역량을 활용, 테코노프레스 학술지 논문에 DOI를 부여하는 것은 물론 학술정보 메타데이터를 가공해 국내외 유통 확대의 길을 열어갈 방침이다.
KISTI 관계자는 “이번 테크노프레스 지원 과정에서 KISTI는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18종의 영문학술지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를 통해 기존 정보유통 서비스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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