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재현 기자]CJ그룹의 해외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인 검찰이 21일 오전 CJ그룹 본사 등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대진)는 서울 중구 남대문로 CJ 본사와 쌍림동 제일제당센터, 임직원 자택 등 5∼6곳에 검사와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각종 내부 문건 등을 확보하고 있다.
앞서 금융정보분석원(FIU)은 CJ그룹의 수상한 해외자금 흐름 내역을 포착하고 이를 검찰에 통보했다. FIU가 검찰에 통보한 CJ그룹의 반입 비자금 규모는 70억원대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회계장부등을 확보, CJ그룹이 해외계좌에서 조성한 70여억원의 출처와 이 자금을 국내로 들여온 경위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FIU로부터 넘겨받은 자료를 토대로 국제협력단 자금추적팀 등을 통해 구체적인 분석 작업을 벌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CJ그룹의 자금 흐름 분석 결과를 토대로 국내외 계좌 추적 등을 벌일 것으로 전해졌다.
CJ그룹은 2009년 이명박 전 대통령과 친구사이인 천신일 세중나모그룹 회장과 CJ그룹 사이에 편법 거래로 수사를 받은 바 있다. 최근에는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의 수십억대 탈세 의혹 사연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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