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연 기자]‘38개국 총 1600억 달러 규모 글로벌 프로젝트를 잡아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코트라(KOTRA)와 한국 엔지니어링협회가 주관하는 ‘2013 글로벌 프로젝트 플라자 (Global Project Plaza 2013)’가 29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38개국 70개 발주기관의 80명 해외 인사와 국내 관심기업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막이 올랐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건설 경기 부진으로 인해 해외 사업 진출을 모색 중인 국내 건설, 엔지니어링, 플랜트 업계의 참여와 관심이 두드러졌다. 133억 달러 규모인 사우디 신재생 에너지 건설 및 관련 첨단 연구단지 건설 프로젝트, 1억 8000만 달러 규모 모잠비크 도로개선 프로젝트, 10억 달러 규모 멕시코 열병합 발전소 프로젝트 등 총 160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프로젝트가 선을 보인 것이다.
특히, 사우디 신재생 에너지 관련 프로젝트는 현재 초기 시험단계이긴 하지만, 국내 엔지니어링 기업과 발주처간에 이미 1700만 달러 규모 공동 연구개발용 장비공급이 협의되고 있다. 모잠비크 도로개선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2곳의 국내 엔지니어링 업체가 3개의 도로 공사 상세설계 입찰에서 최종 수주 단계에 와 있다.
코트라는 최근 전 세계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셰일가스 사업에 국내 기업이 참가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가스 발굴 현장에 4기의 자체 LNG 공장을 건설할 미국의 에너지 기업 체니에르 에너지(Cheniere Energy)社도 초청해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중소ㆍ중견기업들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위해 이날 오후에는 중소형 프로젝트 전용 세션을 별도로 마련했으며, 30일 상담회에서는 금융 전문가들을 초청해 중소ㆍ중견기업 프로젝트 파이낸싱 상담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 2008년 첫 개최 이후 7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해외 프로젝트 수주 구조를 다변화시키고, 최근 엔저현상의 영향으로 부진해진 수출에 힘을 불어넣고자 기획됐다.
오영호 코트라 사장은 “중소ㆍ중견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세계은행 같은 다자개발은행(MDB)에서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젝트의 글로벌 발주처 인사들을 대거 초청했다”며, “중소ㆍ중견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진출을 위해서도 코트라가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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