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채권 7조7000억 투자

조세피난처 가운데 국내 증시에 투자를 가장 많이 한 곳은 케이맨군도로 2800여명의 투자자가 7조7000억원어치의 주식과 채권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페이퍼컴퍼니를 차려놓고 국내에 우회 투자하는 ‘검은 머리 외국인’이 상당수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현재 국내 증시에 투자한 케이맨군도 투자자는 기관과 개인을 합해 모두 2796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케이맨군도 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는 국내 주식은 6조5650억원, 채권 1조850억원으로 조사됐다.

조세피난처인 이들 국가의 국내 투자자금 규모에 관심이 쏠린 까닭은 한국인이 해당 국가로 빼돌린 자금을 외국 금융회사를 통해 ‘외국계 투자자금’으로 둔갑시켜 투자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성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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